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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tertainment

감성 멜로 영화 추천 -1편

수많은 영화 장르들 중

성별과 연령을 막론하고 호불호 없이 사랑받는 장르, 멜로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은 어쩌면

우리가 하고 있는 모든 일들의 궁극적인 이유이자

가장 갈망하고 꿈꾸는 일이자 그 자체로 삶의 전부일 것이다

(가요의 80% 이상이 사랑노래라는 점만 봐도 그렇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사랑이 그러하듯

멜로 영화의 한 부분이, 또 많은 부분이

공감을 일으키고 감성을 자극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나 또한 아마도 위와 같은 이유에서인지

멜로 영화를 참 좋아했더랬다

그간 찾아봤던 수많은 멜로 영화 중

여운이 오래 남고, 아련했던, 감성을 강하게 자극했던,

여전히 기억에 남아있는

감성 멜로 영화 20편을 추려서 추천하려한다

(로맨틱 코미디와 같은 가벼운 멜로는 제외했다)

단, 개인적인 취향이므로

영화 평점 BEST라든지 그런 것은 아님을 미리 말해둔다


1. 러브레터 1995, Love Letter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약혼자였던 '후지이 이츠키'를 조난 사고로 잃은 '와타나베 히로코'

유품 중 중학교 앨범에서 이츠키의 옛 주소를 알게 되고 그리움에 그 주소로 이츠키에게 보내는 안부 편지를 쓴다

그런데 그 편지는 히로코와 꼭 닮은 의문의 여인이 받게 되고

히로코는 편지를 받은 여인이 약혼자와 동명이인이자 중학교 동창생인 '후지이 이츠키'임을 알게 된다.

그렇게 그녀에게서 약혼자의 중학교 시절 얘기를 듣게 되는데...

"이 추억들은 모두 당신 거예요"

첫사랑을 알지 못했던 그녀, '후지이 이츠키'의 이야기



2. 러브미이프유데어 2003, Love Me If You Dare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폴란드 소녀라는 이유로 친구들 사이에서 놀림받던 8살 소피.

못하는 게 없는 잘생긴 소년 8살 줄리앙이 소피에게 사탕 상자를 내밀며 짓궂은 내기를 걸어왔다.

그렇게 사탕 상자를 주고받으며, 짓궂은 내기를 하며 어른이 되어 간 두 사람

어느덧 소피는 소꿉친구 줄리앙을 사랑하게 되고, 결국 내기로 줄리앙의 결혼식마저 망치게 된다.

그 사건으로 절교를 선언한 뒤 두 사람은 오랜 세월 각자의 삶을 살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줄리앙의 앞에 사탕 상자가 다시 배달되어왔다.

이 내기, 다시 시작해야겠지?


3. 나의 소녀시대 2015, Our Times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유덕화를 좋아하는 평범한 여학생인 '린전신'과 학교 내의 유명한 일진남 '쉬타이위'.

어쩌다 린전신은 쉬타이위에게 약점을 잡히게 되고 온갖 심부름을 하면서 괴롭힘을 당하지만 서서히 정이 든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계기로 두 사람이 각각 짝사랑하는 '오우양'과 '타오민민'이 서로 깊은(?) 사이라는 오해를 하게 되고

'린전신'과 '쉬타이위'는 서로의 사랑을 밀어주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하는데...

"언젠가 유덕화가 너를 위해 노래하게 만들어 줄게!"

서툴러서 더 아름다웠던 10대 시절... 그 첫사랑의 이야기


4. 동감 2000, Ditto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1979년, 영문과 여대생 '소은'은 우연히 낡은 무선기를 얻게 되는데

개기월식이 있던 날 밤, 무선기를 통해 같은 대학 광고창작학과에 다니는 '인'과 교신을 하게 된다.

'소은'은 '인'과 시계탑 앞에서 만날 것을 약속하지만, 그는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고

이 후, '인'이 2000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

그들은 각자의 연인에 대해 친구에 대해 서로가 사는 시대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하게 되고 점점 가까워지게 되는데...

21년의 간극, 시간을 뛰어넘은 그리움. 과연 두 사람은 만날 수 있을까?


5. 선생님의 일기 2014, The Teacher's Diary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전직 레슬링 선수 '송'. 새로운 직업을 찾던 중 오지 마을의 수상 학교에 임시 교사로 취업을 하게 되고

전기도 수도도 나오지 않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좌충우돌 시간을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이 학교의 전직 교사였던 '앤' 선생님의 일기장을 찾게 되는데,

일기장을 통해 점차 그녀에 대해 알아가며 그녀를 그리워하게 된다.

"같은 공간, 다른 시간, 하나의 일기장... 당신을 만나게 될까요?"


6.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2006, Heavenly Forest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대학 입학식 날, '마코토'는 횡단보도에서 우연히 별난 행동을 하는 '시즈루'를 만나게 되고, 둘은 친구가 된다.

사진을 좋아하는 '마코토'와 그를 짝사랑하게 된 '시즈루'는

매일 캠퍼스의 숲에서 사진을 찍으며 함께 시간을 보내지만

사실 '마코토'는 퀸카인 '미유키'를 짝사랑하고 있다.

'미유키'만큼 성숙하고 멋진 여자가 되기로 결심한 '시즈루',

'마코토'에게 생일선물로 키스를 해달라는 엉뚱한 부탁을 하게 되는데...

"방금 전 그 때, 조금은 사랑이 있었을까?"


7. 그 해 여름 2006, Once In A Summer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윤석영' 교수의 첫사랑 '서정인'을 찾아나선 TV 교양프로그램의 작가인 '수진'과 파트너 '김PD'

두 사람은 '윤석영' 교수가 대학시절 농활을 왔다는 시골마을 수내리로 향한다.

그곳에서 정인을 찾아보지만 정인은 보이지 않고

대신 당시 정인과 절친했던 친구인 '엘레나'와 윤석영 교수와 함께 농활을 다녀갔던 대학동기, '남균수' 교수로부터

1969년 여름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씩씩한 시골 도서관 사서 '정인'과 마지못해 농활에 참여했던 '석영'

... 어느 계절보다 아련하고 뜨거웠던 이 두 사람의 여름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8. 원데이 2011, One Day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대학교 졸업식 날, 우연한 계기로 절친한 친구가 된 '엠마'와 '덱스터'

생계를 위해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긴 하지만 작가를 꿈꾸는 '엠마'

부잣집 도련님인데다 여자를 좋아하고 성인 채널의 TV 진행자로 일하는 '덱스터'

엠마는 덱스터에게서 거듭 실망감을 느끼며 자신과 다른 세계의 사람임을 느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전부터 그를 사랑해왔다. 반면 덱스터는 엠마와의 관계 정립이 부담스럽다

사랑은 타이밍이라고 했던가, 계속해서 어긋나던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삶을 살게되는데...

1988년부터 영화의 마지막인 2008년까지... 20년간 따로 또 같이 함께 해 온 엠마와 덱스터.

그 두사람의 7월 15일의 이야기


9.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 2013, So Young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갓 대학에 입학한 명랑한 성격의 '정웨이', 한창 즐거운 대학생활을 보내고 있던 그녀 앞에 웬 괴짜가 나타난다.

그녀와는 완전히 다른 타입인데다가 뭐가 불만인지 웃는 법도 모르는 것 같은 그 녀석,'천샤오정'

서로를 공격하며 원수지간으로 관계를 시작하게 되지만 결국 두 사람은 연인이 된다.

그러나 이대로 영원한 것만 같던 캠퍼스 로맨스는

수재였던 '천샤오정'이 유학길에 오르게 되면서 위기를 맞이하게 되는데...

함께였기에 더욱 빛나던 청춘... 과연 두 사람의 인연의 끈은 계속 이어질 수 있을까



10. 연애소설 2002, Lover's Concerto

이미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어느 날, '지환'은 우연히 '수인'과 '경희'를 알게된다. 외모도 성격도 다른 수인과 경희는 절친한 친구 사이다.

두 사람 중 '수인'에게 반하게 된 '지환'은 그녀에게 마음을 고백하지만 거절당하게 되고

이 후, 친구가 되자는 '지환'의 제안에 의해 더 없이 좋은 친구 사이가 된 세 사람

풋풋한 청춘의 한 때를 보내며 차곡차곡 세 사람만의 추억을 쌓아가는데...

그러나 추억이 쌓여가면서 세 사람 사이에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가 생긴다.

그 변화는 결국 세 사람은 멀어지게 만들고 '수인'과 '경희'는 '지환'을 떠나간다.

그로부터 5년 후, 그 시절을 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지환' 앞으로 사진이 배달되어 오는데...

"바로 이게 사랑이었어!" 사랑을 알고, 또 몰랐던 세 사람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




감성 멜로 영화 추천 20편

두 번째 편에서 계속됩니다ㅡ